챌린지를 시작한 지 어느덧 20일이 되었다. 처음 10일 동안은 설날 연휴가 겹쳐 정신없이 지나갔다.

그러다 보니 20일차 이미지를 올리면서도 후기를 깜빡할 뻔했는데,

다행히 니카레인 조장님의 알림 덕분에 잊지 않고 작성할 수 있었다.

처음 10일 동안은 귀여운 아기 동물들을 주제로 다양한 모습과 스타일을 시도해 보면서,

동시에 나만의 개성이 담긴 이미지를 찾기 위해 여러 방법을 시도하며 작업했다.

하지만 때로는 여러 시도를 거듭한 끝에 결국 처음 만든 이미지가 가장 괜찮게 느껴져 허무할 때도 있었다.

그렇지만 이런 경험이 처음도 아니니, 나름 스스로를 위로하며 넘어가고 있다.

이번 챌린지를 통해 귀차니즘과 갓길 유랑이 전문인 나는 하루 종일 컴퓨터와 씨름 하면서도 정작 방황만 하다가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조차 잊어버리는 습관을 고쳐 보고자 한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 도전인 이번 100일 챌린지는 새로운 기대와 목표를 품게 해 준다.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통해 나만의 개성을 더 찾아가며, 챌린지의 의미를 깊게 만들어가고자 하며 20일 후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