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감동적이고 마음속 깊이 뜨거운 감정들이 휘감도는 순간입니다.

100일의 대장정을 이렇게 쉼없이 진심의 마음과 글과 그림을 만들어낸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진대요...

함께성장이라는 장을 만들어주셨기에 현재 미소라떼가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을 받고 있지 않나하는 생각을 늘 해보게 됩니다.

너무도 감사합니다.

따능이 대표님, 따능스쿨, 따능AI(지니님), 언제나 함께하여주시는 모든 작가님들!  그리고, 니카래인 조장님....

이 걸음을 항상 간직하며 지내겠습니다. 다음 또 기회가 된다면 언제나 함께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작품을 만들면서 적었던 글을 남깁니다.

<고요함이 머무는 자리>

물빛 파랑이 천천히 번져가는 오후, 나는 다시금 내 안의 고요함을 마주한다.
세상은 자꾸만 소란스럽고, 외부의 소리에 내 마음이 금방 흔들릴 것만 같았지만,
문득 눈을 감은 채 그 모든 소음을 차단하면 작은 평화가 찾아온다.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들이 내 안을 맴돌고, 말하지 못한 감정들이 파도처럼 출렁이지만,
이 조용한 순간만은 온전히 나의 것이다.
나는 생각한다.
푸르고 맑은 수채화의 물감처럼, 빛과 바람이 섞여 하늘로 퍼지는 감정이 된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언어로 다 표현하지 못하는 것들, 내 속 깊은 곳에 갇혀 있던 상념들에게도 숨 쉴 틈을 주고 싶다.
나의 작은 세계에 들어온 파랑이 내 맘 여기저기를 물들이듯, 고요히 스며드는 위로와 따스함에 잠시 기대어 본다.
닫힌 눈꺼풀 안에서 긴장이 천천히 풀리고, 내일을 알 수 없는 불안조차 이 순간만큼은 사라진다.
아무 말 없이, 숨 죽인 채 내가 나를 어루만지는 이 고요가 얼마나 소중한지 새삼 깨닫는다.
아마 이렇게 조용한 시간들이 모여, 언젠가 내 삶의 온도가 되어주는 것 아닐까. 

-미소라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