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3주차 수업은 그야말로 프롬프트의 예술적인 깊이를 체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입체적인 프롬프트를 설계할 수 있을지, 그에 대한 시야가 한층 더 넓어졌어요.

수업 초반에 했던 몸풀기용 이미지 만들기도 정말 재미있었어요.

"재밌는 걸 먼저 해보자" 는 말씀이 있었는데,  그 짧은 시간이 마치 창작의 워밍업처럼 머릿속을 환기시켜주고, 상상력을 이끌어내기에 딱 좋았어요.😁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역시  '프롬프트의 구성 요소를 어떻게 섞을 것인가' 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이제는 단순한 나열이 아니라, 행동과 감정,  조명,  혹은 색감과 구조, 질감 같은 요소들을 조합해 입체적이고 생동감 있는 이미지를 만드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걸 배웠죠. 예시로 보여주셨던 정열적으로 악기를 연주하는 음악가의 모습과 표정, 이런 단어 하나하나가  이미지인데도, 영상처럼 움직이는 느낌이라 신기했습니다.  따능AI에 탑재된 다양한 툴들을 활용해 직접 비교해보는 시간도 무척 유익하고 흥미로웠습니다. 좋은 이미지를 만들기위한 프롬프트를 공부한다는 것은 그 안에 담긴 구성과 의도를 분석하고 실험하며 감각을 키워야 한다는 것도 깨달았고요.

무엇보다도 감동이 컸던 건, 별먼지 선생님이 직접 보여주신 '짧고 정확한 프롬프트의 힘' 이었어요.

저는 그동안 배운 게 많을수록,  "이것도 넣고, 저것도 넣고." 너무 장황하게  프롬프트를  쓰곤 했는데, 오히려 그런 방식이 AI를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다는 걸 오늘 제대로 느꼈습니다. ㅠㅠ  짧지만 강력한 단어 몇 개로도 훨씬 더 멋지고 감성적인 이미지를 만들수 있다는 걸 보며, 정말 과제를 하고 싶어 손이 근질근질할 정도였어요. 😊

오늘은 다양한 브러쉬 스타일이나 예술 사조도 함께 배웠는데요,

거친 느낌, 부드러운 느낌, 귀여운 감성을 표현하는 다양한  브러쉬 스타일의 특징들을 익히는 것도 너무 재미있었고,  우아한 아르누보 스타일은 시각적으로도, 감정적으로도 굉장히 매력적이었습니다.

무엇보다 반가웠던 건, 한국적인 미감을 담은 프롬프트 만들기에 대한 부분이었어요. 저고리, 치마, 창호지 문 등과 같은 요소들을 어떤 단어로 묘사하고,  어떻게 일본풍과 중국풍 표현을 배제할 수 있는지에 대한 가이드가 정말 유익했고, AI이미지 제작에 있어서도 꼭 필요한 내용이었습니다.

오늘 수업을 통해 저는 AI 창작의 영역을 확장하는 즐거움을 마음껏 느낄 수 있었어요. 프롬프트 연금술사의 길은 생각보다 훨씬 더 넓고 깊지만, 그만큼 도전할 가치가 있다는 것도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연습해서, 저만의 짧고 강렬한 프롬프트를 만들어낼 수 있는 날을 기대해봅니다.

무한한 영감과 배움의 시간을 선물해주신 별먼지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